[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손명선)은 31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제62회 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 예산안을 확정했다.

 

조합의 내년도 사업예산은 총수익 2761억원, 총비용 224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수익과 비용 각각 5%, 10% 증가한 규모다.

 

수익예산은 올해보다 142억원 늘어난 2761억원으로 짜였다.

건설경기 하락 전망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보수적인 자금운용을 감안하되, 건설기계보증과 공제사업 등의 수익 증가를 반영했다.

 

비용예산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소모성 경비 지출을 동결·삭감하되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보증사고 증가에 대비한 대손상각비 등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2245억원으로 편성됐다.

 

조합은 각종 소모성 경비를 긴축하는 한편, △기존 사업 핵심역량 강화 및 신성장 사업 육성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유지 등을 내년 사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예산에 중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조합 손명선 이사장 직무대행은 “건설경기 하락 국면에도 조합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합원의 소중한 출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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