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회장 선출방식을 직접선거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는 16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기존 선거제도는 임원 및 대의원은 회원이 우편을 통해 대의원을 직접 선출하고 회장 및 분회장은 선출된 대의원이 정기 총회에서 선출하는 간접선거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 확립과 선거비용 절감 등을 위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한국행정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 이번에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개선안에 따라 회장을 비롯, 분회장, 대의원 선거방식을 기존 직간접방식에서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모든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은 총회를 거쳐 오는 2019년 선거부터 적용된다.

 

건설기술인협회 김정중 회장은 “회원이 직접 전자투표로 선거에 참여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과거 대물림 선거, 네거티브가 만연하는 진흙탕 싸움을 종식시키고 인물 본위의 회장을 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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