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연도별 임대아파트 주택도시기금 지원 상위 10위 업체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영주택이 2008년 이후 주택도시기금을 독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도시기금 지원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7조8142억원이 60개 업체에 지원됐다.

1위는 전체의 49.2％인 3조8453억원을 지원받은 부영주택이며 2위도 부영계열사인 동광주택으로 4062억원을 지원받았다.

기금의 70％인 5조4629억원은 1위부터 10위에 집중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만 2조139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2010년에 1921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박근혜 정부는 4년 동안에만 이명박 정부의 2배 이상인 5조5520억원을 지원했다.

부영주택도 2013년, 2015년에만 각 1조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정 의원은 “주택도시기금 지원이 이윤추구의 장이 됐으며 특히 뉴스테이 사업 등은 서민주거안정을 볼모로 한 분양사업에 불과하다”며 “건설사의 수익사업에 국민세금으로 조성한 기금 지원은 특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