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은 13일 주택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300개 단지의 일반관리비, 경비비, 승강기유지비 등이 일반 공동주택단지 평균 관리비보다 주민들에게 더욱 부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관리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단지와 전국 공동주택단지를 비교해 봤을 때, 일반관리비, 경비비, 승강기 유지비 등 관리비 각 분야별로 단위당 소요되는 금액이 주택관리공단 관리 하에 있는 300개의 단지가 일반 공동주택단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주택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300개 단지의 공공임대주택 일반관리비, 경비비, 승강기 유지비는 각각 2017년 3월 기준 ㎡당 555원, 328원, 40원이다.

이는 일반 공동주택단지보다 각각 180원, 23원, 11원씩 과금된 것이다.

 

총 분야별 관리비 역시 ㎡당 1067원으로 1만4098단지를 보유하는 전국 공동주택단지 평균 관리비 보다 147원이나 높다.

 

박 의원은 “입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너무 높은 관리비를 과다하게 부과한 것은 아닌지 재검토해야 한다”며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관리를 하는 만큼 더 낮은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