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13일 UAE원전건설사업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만나 양사의 지속적 사업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마디 사장은 14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17 세계원전사업자(WANO) 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이 건설 중인 UAE원전의 성공적 추진성과를 전 세계 원전사업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UAE원전건설사업은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4개호기가 모두 준공되는 오는 2020년에는 UAE 전력 수요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하마디 사장은 “UAE원전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는 한전과 한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오는 2020년 4개호기 준공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UAE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전-ENEC 간 장기 파트너십이 지속·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환익 사장은 이날 한전이 공식 후원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UAE 고위 인사 초청 계획을 언급하며 중동지역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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