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수가 10년동안 54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명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재해자수는 2만6570명으로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재해자수는 22만8824명으로 시간당 2.6명씩 다치고 있다.

 

임 의원은 이런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로 현행 감리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건설사가 감리사를 지정할 수 있게 해, 건설현장을 감독해야할 감리사가 사실상 건설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하루 1명 이상씩 사망하는 공사장 안전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감리사 고용문제를 건축 당사자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 승인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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