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 조합원수 1412명 중 13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롯데건설은 736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GS건설은 606표를 받았다.

 

미성크로바 재건축은 총 4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규모로 총 1888가구의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브랜드도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 신규 주택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에 이어 신반포 한신4지구 시공권 수주에도 나선다.
신반포 한신4지구는 순수 공사비만 약 1조원으로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신반포 13·14차와 함께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빠른 사업추진을 통해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잠실 미성크로바를 최고 명품 아파트로 건립해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 롯데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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