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식)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서울 내 희소한 대규모 개발사업 부지로 관심을 받아왔으며 세 차례의 공모 끝에 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 코레일이 소유한 14만9065㎡의 철도 및 물류시설 부지와 국공유지를 주거·상업·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이 부지는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석계역의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경기 군포~의정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서울 동북권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시기반 시설 확충계획,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계획안 등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9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해 서울 동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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