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추석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개항 이래 연휴 중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추석 특별수송대책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총 206만명, 일평균 18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일평균 여객 기준으로 기존 최다 기록인 올해 설 연휴보다 7.9%,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16.5%나 증가한 수치다.

8일까지 10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187만86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연휴에는 역대 최다 일일 출발여객과 일일 도착여객, 일일 총 운항횟수가 경신되는 등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당일인 4일까지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6일 연속 일일 출발여객이 10만명을 넘겼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1일 출발여객은 각각 11만4721명과 11만6111명을 기록해 기존 최다 출발여객 기록인 10만9918명을 연이어 경신했다.

또 1일에는 항공기 운항 횟수도 1120회를 기록, 기존 최다 기록인 1101회를 경신했다.
기존 최다 일일 도착여객은 지난해 9월 18일 기록된 10만9938명이었는데 이번 연휴기간에 6일부터 8일까지 3일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또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8일간 추석연휴 프로모션 행사 ‘헬로우, 카니발(Hello, Carnival)’을 진행, 역대 최대 매출인 76억원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연휴기간에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음에도 공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비상근무 체제 가동 등 공항 종사자들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