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손광식)은 발전소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발전부산물 3000만t을 재활용하는 기록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9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에너지파크에서 발전부산물 재활용 3000만t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7년 석탄화력에 회정제설비를 도입한 남동발전은 발전과정에서 생성되는 석탄회를 레미콘혼화제로 재활용했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7년 석탄회를 도로배수층 골재, 성토재 등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분야 수요확대를 위해 석탄회를 활용, 인공경량골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광산분야기술을 활용한 산업소재 생산설비를 도입해 석탄회 내 유용한 자원을 발전연료, 플라스틱 필러 분야에 사용하는 등 석탄회의 활용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남동발전의 탈황석고는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일본으로 수출돼 발전부산물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남동발전은 지금까지 석탄회 2460만t, 탈황석고 550만t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발전부산물 재활용 3000만t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남동발전 김학현 기술본부장은 “발전부산물 재활용 3000만t 달성을 계기로 발전소의 모든 폐기물은 100% 순환될 수 있는 자원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을 통해 폐기물 배출 제로화의 친환경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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