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앞서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붉은 독개미 발견과 관련해 전국 항만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 강화 등 대책 수립·시행을 지시함에 따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붉은 독개미의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BPA는 지난달 29일 붉은 독개미로 판명된 다음날인 30일부터 곧바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가동한다.

 

비상대책본부는 상황발생에 따른 대책 수립·예산 및 인력 지원 등을 담당하는 총괄지원반, 현장모니터링·방역·출입통제 등을 수행하는 현장대응반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정확한 정보 제공 등의 대외협력반으로 구성해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1일 현재 BPA는 검역당국과 협력해 붉은 독개미 발생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 시설을 설치하고 △검역당국의 검역·반출입 컨테이너에 대한 철저한 검사 △서식 예상지역내 잡초 및 흙 제거 등 초동 응급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당국과 함께 모니터링 강화, 방역업체 확보로 24시간 방역체계 마련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BPA는 정부관계 부처, 부산항보안공사, 터미널 운영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산항 전역에 대한 붉은 독개미 확산 방지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붉은 독개미의 유입경로 파악을 위해 해당지역에 장치되었던 컨테이너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부산항이 전 세계 각 지역의 화물이 드나드는 항만임을 감안 붉은 독개미와 같은 유사한 해충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당국의 근원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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