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열흘에 이르는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에 많은 여객이 몰리면서 출발 여행객과 항공기 운항편수, 출발 수하물 개수가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출발여객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0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일여객 18만9111명 가운데 출발여객 수는 총 11만4751명으로, 올해 여름 성수기 기간 중 기록했던 7월 30일 기준 일일 최다출발여객 10만9918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출발 수하물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체 수하물 총 16만7064개 중 출발수하물은 9만5697개로 하루 전 기록한 9만3673개를 넘어 연이어 최다치를 갱신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1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발하는 여객이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는 동시에, 일일운항 또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출발여객은 전날보다 600여 명이 늘어난 11만5353명으로 예측되며 이와 함께 출발수하물도 10만3058개로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 운항편은 1126편으로 일일 총 운항횟수와 출발, 도착운항 횟수 모두 각각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연일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현장 운영인력 약 1500명이 현장에서 특별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은 1일 현재 아침 시간대 일부에는 1시간에 1만 명이 넘는 출발여객이 몰려 체크인카운터와 출국장 대기 시간이 평시보다 길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현장운영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한편 출국장을 조기운영하고 보안검색 인력을 대폭 증원했다.

특히 주차공간 부족에 대비해 임시주차장 7543면 등 총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출발여객이 다소 감소하다가 10월 5일부터 여행에서 돌아오는 입국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휴기간 동안 이용객이 공항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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