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김창균)는 연안정비사업으로 시행한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복원사업이 5년여 만에 완공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복원사업은 모래유실 방지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착공됐다.

2년여에 걸쳐 모래 58만㎥를 백사장에 부었으며 모래유실방지를 위해 돌제 120m와 수중방파제 330m도 설치했다.

 

해안선 변화 모니터링 결과 양빈하기 전의 평균 해빈폭이 44m에서 양빈 후에 약 88m로 대폭 늘어났다가 9월 현재 약 80m로 유지되고 있다.

2020년경 목표 해빈폭인 67m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빈이란 해안 침식을 저지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모래를 공급해 자연 상태와 유사한 해변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으로 설치한 시설물에 대해 ‘연안관리법’ 제29조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서 안전·유지관리 한다.

특히 모래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백사장 전면수중에 설치한 수중방파제의 상부와 해수면간 수심이 약 1m 정도의 얕은 지역임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등 항행선박의 통항금지를 위한 수로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로조사 성과를 항행통보 및 수로도서지에 게재한다.

 

또 수중방파제 근처의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영구 지정되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명실상부한 명품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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