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석문국가산단이 천연가스 제5기지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국내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제고와 마케팅·트레이딩 등 유연한 수급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제5기지 건설을 추진했다.

 

제5기지에는 오는 2031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와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오는 2025년까지 우선 준공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입지선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 예비후보지 10개소를 발굴하고 지자체·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5곳을 선정했다.

 

공정한 입지선정을 위해 학계·연구기관·용역기관 및 법무법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 지속적으로 연구용역 진행사항을 점검해 왔다.

또 계층화 분석법을 통해 △부지·항만 적합성 △수용성 △운영 효율성 △경제성 △연관산업 유발효과 등 5개 분야 18개 평가 항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배점을 배분하는 등 객관적 평가기준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5개 지역 중 부지 확보, 지자체 사업유치 의향, 소요 투자비 등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우선협상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평가점수 순위에 따라 나머지 4개 후보지를 예비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해당 지자체와 인·허가 등 협의를 거쳐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제5기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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