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반포1단지 재건축 관련 총회에서 ‘반포1단지 공동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2294명 중 95.6%인 2193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295명이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GS건설은 886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공사비 2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한강변의 50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짓게 돼 회사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포1단지의 새 이름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100년을 넘어 그 이상 지속되는 명품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포1단지를 최고의 아파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현대건설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현대건설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한강 조망을 고려한 단지 안팎 설계 △입주고객의 취향에 맞춘 평면 개발 △친환경 단지 및 커뮤니티 구축△고급화된 맞춤 서비스 △첨단 및 에너지절감 기술 △안전 등 노하우와 역량을 모두 동원해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을 흔들림 없이 굳건히 믿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합과 함께 모든 제반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