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사장 조원태)은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산업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해도 전면 파업은 불가능하다.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기타 국내선 50% 이상을 운항할 수 있는 필수 인력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실행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화물편은 일부 감편된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미주 10편, 유럽 3편, 중국 13편, 동남아 5편 등 총 31편을 감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최대한 수송할 계획”이라며 “조종사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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