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신가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는 2017년도 하반기 신입직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3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LH가 일반공채를 상·하반기 연 2회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NCS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은 행정 분야, 기술직은 토목, 도시계획, 조경, 건축, 기계, 및 전기 분야이며, 특수직렬인 문화재, 환경, 교통 및 화공분야도 모집한다.

 

LH는 이번 채용부터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사진, 학력, 출신지 등 개인정보 일체를 입력하지 않아야 하며,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도 학교나 출신지 등을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프로세스로 진행되는 만큼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공고된 직무기술서를 꼼꼼히 살핀 후 지원할 업무별 키워드를 숙지하고, 지원자의 경험이나 경력과 연계해 입사 후 LH에 기여할 바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

필기대상자는 모집분야별로 40배수 내외의 인원을 선정한다.

 

모집분야별 지원자가 모집인원의 40배수 이내일 경우 해당 모집분야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실무PT면접,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전문가인 외부위원과 공사 임직원 등의 내부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지원자들 개인의 인성과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기관 신입직원 채용 대부분은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나, 이번 하반기 채용은 인턴과정 없이 정규직으로 바로 임용된다.

 

기타 각 전형단계별 평가방법 및 기준, 모집분야별 인원 자세한 사항 등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 및 콜센터(1644-9833)에서 확인 가능하다.

 

LH 이재혁 인사관리처장은 “하반기 채용은 한층 강화된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더욱 꼼꼼히 작성하고, 최신 출제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며 “지원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입사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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