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토목학회(회장 박영석)는 2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홀에서 ‘제16회 송산토목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학술 부문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김재관 교수, 기술 부문 세광종합기술단 이재완 대표, 언론 부문 동아사이언스 김두희 대표가 각각 상을 받았다.

 

송산토목문화대상은 토목기술의 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토목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토목계 원로였던 고 송산 김형주 선생이 기금을 기탁해 만들어졌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김재관 교수는 우리나라 지진동 해석 및 내진설계 분야의 인재 양성과 학문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특히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구축(KOCED)사업의 기획을 주도하고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학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술 부문 수상자인 이재완 대표는 해양수산부 재직 때 전국 항만 기본계획 및 부산·광양·평택 신항만 개발계획 수립 등 항만개발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UN 아태 지역 경제사회 위원회(UNESCAP) 선임교통전문관으로 근무할 당시 아시아 횡단 철도망 구축, 항만 개발 모델 구축 등 SOC 현대화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론 부문 수상자인 김두희 대표는 서울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언론사 기자와 편집장을 거쳤다.
지난 2000년에는 과학종합미디어인 동아사이언스를 설립, 과학기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밖에 ‘극장식 과학 강연회’, ‘사이언스 바캉스’ 등 다양한 형식의 과학기술 강연회를 열어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토목학회 박영석 회장은 “올해 수상자는 토목뿐 아니라 인접학문 분야와의 교감·교류를 통한 융복합 효과를 고려해 비토목 분야인 언론 분야 수상자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송산토목문화대상 시상을 통해 토목 분야 기술혁신 등 학회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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