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은성수<사진>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은 신임 행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지난 41년간 국가 경제발전의 버팀목이 되어온 수은의 가족이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 신임 행장은 “최근 북핵 리스크, 통상이슈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수은에 대해서도 주변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상호 신뢰 속에서 신속하고 치밀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오히려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수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희망찬 미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은행장으로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은성수 신임 행장은 그동안 수은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다가 임명 5일 만에 취임식을 치렀다.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이고 한국투자공사 시절 성과연봉제 강행 등 독선적 경영 행태를 이유로 은 행장의 취임을 거부해 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