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7일 송전선로 등 전력계통 설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전라남도 여수에서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신재생전원 접속을 위한 송변전 접속설비 신설’, ‘신재생전원 확대수용을 위한 송변전 설비보강’ 등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한전은 우선 현재 1㎿ 이하 소규모 신재생전원 계통연계 확대를 위해 154㎸ 변전소별 신재생전원 연계용량 한도를 100㎿에서 200㎿까지 상향키로 했다.


아울러 변전소나 송전선로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무제한 계통 접속이 가능하도록 계통 보강을 진행한다.


또 신재생발전소 입지를 사전에 예측해 전력계통 보강시기를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선(先) 전력계통 보강’ 정책도 병행한다.
신재생전원 출력변동 단점을 보완할 있는 속응성 전원, 에너지저장장치(ESS), 유연송전시스템 등 계통안정화 설비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전원으로 대체하는 에너지정책 대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중 풍력과 태양광발전은 전체 신재생전원 설비용량의 약 8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는 한전과 ‘장기송변전설비계획’ 수립에 있어 전력계통에 예상되는 제반사항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어떤 계통여건에도 전력계통 신뢰도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계통보강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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