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경기도는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화성시, 하남시, 성남시 등 관할 3개시 관계자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74명이 투입된다.

점검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점검 대상은 화성시 동탄2지구 A70·A75블록과 향남2지구 B6·B17블록 8개 단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 등이다.

25일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화성시 동탄2지구 호수공원 주변 6개 단지와 향남2지구 2개 단지, 내달 1일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순으로 진행된다. 

공정별로 기초공사 단계 2개 단지, 골조공사 단계 6개 단지, 사용검사 전 단계가 2개 단지다.

경기도는 아파트가 위치한 관할 시에 점검 결과를 취합, 지적사항 및 조치계획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향후 특별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품질·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며 “부영주택은 짧은 공사기간 등으로 부실시공 재발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