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의 공사비 단가 중 스포츠시설이 가장 높고 전시·노인복지·연구소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2008년에 발주한 공공시설물에 대해 16개 유형에 대한 공사비 및 주요 공사자재 투입량 등을 분석한 ‘2008 공공시설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자료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16개 유형은 일반청사, 대형청사, 초등·중고등·대학교, 경찰서, 경찰서 지구대, 우체국,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스포츠시설, 전시시설, 병원, 연구소, 도로, 터널 등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로 사용되는 일반청사의 경우 1㎡당 153만8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공사단가가 높은 시설은 체육관 등 스포츠 시설로 1㎡당 25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낮은 공사단가는 초등학교로 12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의 공종별 공사비 비중은 골조공사가 22.0%, 마감공사가 32.7%, 설비공사가 32.3%(기계 15.6%, 전기 10.6%, 통신 6.1%), 토공사·조경 등 부대공사가 13.0%인 것으로 분석됐다.


철근 등 주요 공사자재 투입량은 건축면적 100㎡당 철근이 10.9Ton, 레미콘이 78.6㎥, 시멘트가 3784㎏(약95포)이 소요됐다.
이 책은 유형별 공사비와 자재투입량 등 분석 외에도 총 43건  각 공사에 대한 조감도, 공사개요, 설계내용, 세부공사 내역 등이 체계적으로 분석돼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 자료는 사업 계획 단계부터 적정 규모의 설계입안과 예산편성을 통해 공사품질은 높이고 거품요인은 제거해 재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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