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시는 내달부터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20개소에 확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행유도선은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비정형교차로나 주행방향이 여러 갈래인 교차로에서 주행궤적을 안내하는 선이다. 
이를 통해 초행길이나 초보운전자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 등 3곳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시범 설치했다.


분홍색 주행유도선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진입 전에 경로에 맞는 차로로 미리 이동해 교차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차로 변경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행유도선을 확대 설치키로 하고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혜화로터리, 잠실대교북단 진입램프, 숭례문교차로 등 20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를 통해 교통안전을 보다 확보하고 초보운전자와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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