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 버스 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사장 손동연)는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상용차 제조사인 SAMCO와 ‘엔진 공급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과 SAMCO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의 압축천연가스(CNG)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 차량을 소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SAMCO를 시작으로 1-5 AUTO, TRACOMECO, THACO 등 베트남 상용차 4개사에 버스용 Bare Chassis와 엔진 500여대를 연내 공급한다.
계약은 각 사별로 요구하는 제품 사양, 공급 일정에 맞춰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1958년 국내에서 처음 디젤엔진을 생산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75년부터 버스 엔진 사업을 시작했다.
건설기계는 물론 농기계, 상용차, 발전기, 선박 등 다양한 영역에 공급 가능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해 시장 진입을 결정하고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향후 베트남에 부품 및 정비 센터를 설립하고 서비스 교육을 실시, 현지 엔진 수요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엔진 개발 및 양산 노하우와 유지 보수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이번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연내 500여대의 엔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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