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한국 기업의 페루 리마 메트로 3호선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한-페루 메트로 기술교류 협력포럼이 27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렸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해건협 등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내년 발주를 앞둔 메트로 3호선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리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은 총 사업비 56억 달러를 투입해 총 연장 38㎞, 29개 역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리마 메트로 2호선 사업은 페루 정부에서 과도한 사전입찰참여 자격요건(PQ)을 요구해 한국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3호선 사업 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PQ 완화를 요구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번 포럼도 이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개최된 것이다. 
한국 측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발표에 나서 한국의 메트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알렸다.


해건협 관계자는 “국토부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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