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에 친환경·고효율 ‘G2엔진’을 수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사장 손동연)는 27일 인천공장에서 세계 2위 지게차업체인 독일 키온(KION)그룹과 ‘디젤 및 LPG 소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예상 물량은 오는 2028년까지 6만9000여대다.

 

키온그룹에 수출하는 엔진은 지난 2012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이다.

 

G2엔진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과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다.
2014년에는 영국 지게차협회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 공급처를 다변화하며 양산 물량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기계용 G2엔진 공급을 시작으로 두산산업차량과 클라크에 지게차용 G2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유수의 농기계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와 유럽 등의 새로운 배기규제 발효에 따른 엔진 전환기를 활용, 선제적 영업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사업 부문이 세계 일류 업체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강화되고 있는 유럽 배기규제에 부응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엔진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