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울창업허브’가 공식 개관했다.

 

서울시는 21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공식 개관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민간 투자사, 롯데 액셀러레이터, 한화 드림플러스 등 대기업 창업 보육센터, 입주기업, 유치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 전역의 23개 창업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이자 국내 최대 창업 보육기관이다.
이번에 본관동이 우선 운영을 시작하고 별관동은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본관동은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7753㎡ 규모다.
1~3층 시민 개방 창업문화공간, 4~8층 입주기업 보육공간, 9~10층 컨벤션시설로 구성됐다.


이 중 입주기업 보육공간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이들 기업에는 예비창업→초기창업→성장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에 따라 각각 맞춤형 보육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디자인·시제품제작·시연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를 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입주기업을 포함, 매년 450개 기업을 보육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를 중심으로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서울 전역의 창업보육센터를 연계 운영한다.
각 기관별로 게임, 앱 개발, 애니메이션, 패션 등 특성화 기능을 강화,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3개에 불과한 글로벌 유니콘기업 후보군을 오는 2020년까지 10개 이상 배출하고 연간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엔젤투자 등 펀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창업허브는 창업 문턱을 낮추면서 글로벌 기업을 배출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며 “향후 3년 안에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정보가 서울창업허브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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