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밥캣(대표 스캇 박)은 중국에서 소형 건설기계 생산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 중국 생산으로 미국, 프랑스, 체코, 인도 등 5개국에 10개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중국 및 신흥시장 맞춤형으로 개발한 ‘어스포스(Earthforce)’ 제품이다.
어스포스는 중국 쑤저우에서 생산, 스키드 스티어 로더 S18과 S16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스키드 스티어 로더는 소규모 건설현장 및 농가, 축사에서 자재 운반 등에 사용하는 소형 건설기계다.

 

어스포스 제품의 기초 설계와 주요 부품은 두산밥캣 기준에 맞춰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했다.
핵심 성능에 영향이 없는 부품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 조달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이들 제품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신흥국가의 목축, 도로, 건설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두산밥캣은 아시아·중남미시장에서 1억8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신흥시장 비중은 5∼6% 수준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양산 초기에는 제품 설명회와 조종 교육 등을 통해 소형 건설기계에 대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신흥시장에도 어스포스를 출시해 신규 수요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1분기와 2분기, 미니굴삭기 R시리즈와 로더 M2시리즈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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