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는 13일 양천구와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두 기관이 지난해 7월 체결한 ‘도시재생 기본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도시재생거점사업으로 선정됐다.

 

목1동 주민센터는 지난 1990년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됐다.
또 공간이 협소하고 커뮤니티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LH와 양천구는 노후 공공청사를 복합행정청사로 새롭게 건립키로 했다.


복합행정청사에는 주민센터, 도서관 등 주민지원시설은 물론 인접한 SBS와 CBS 등 방송미디어산업과 연계한 창업지원시설도 들어선다. 
미디어센터는 공유형 1인 미디어 컨텐츠 제작·편집실, 주민참여형 컨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실습실, 공유오피스, 창업카페, 미디어산업 관련 종사자 및 청년창업인을 위한 주거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용허가방식의 공유재산 활용형 복합청사 개발모델이 적용된다.
이는 LH가 노후청사를 신축해 기존 청사시설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여유공간에 대한 사용수익허가를 받아 수익시설을 건설·운영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청사 건설비용 부담을 덜고 LH는 여유공간을 최대 50년까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LH 김상엽 서울지역본부장은 “주택 건설·공급뿐 아니라 창업지원시설, 주민편익시설 관리·운영해 타운매니지먼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시재생거점 마련을 통해 청년 일자리·주거, 문화·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고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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