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길승대 기자] 해외건설협회 박기풍 회장이 지난 1∼2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막된 제8회 ‘세계 인프라 투자 및 건설포럼’에 참석해 중국측과 각국 대표단에게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방안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계 인프라 투자 및 건설포럼’은 매년 중국 상무부와 중국 해외건설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민관 건설협력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등 총 46개국 1400여명의 발주처 인사 및 건설단체장이 참가했다.


해건협 박기풍 회장은 일대일로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 및 프로젝트 협력강화를 위해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관련 사업 정보와 세부 프로젝트 정보 공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효율적인 금융조달을 위해 한국, 일본은 물론 유럽권 국가를 아우르는 수출신용기관의 양자금융이 전제돼야 성공적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 중서부와 중앙아, 유럽을 잇는 초대형 건설사업이다.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 벨트와 육상 실크로드 벨트를 건설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조 달러 규모의 공사가 발주되는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및 영국 등 각국 건설단체와 ‘일대일로’ 정보를 교환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건설사의 수주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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