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우주개발 다변화를 위한 ‘제1회 문 빌리지 포럼’이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회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제우주탐사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조경태 위원장은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우주산업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우주개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배태민 국장은 “우주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제3차 우주개발 진흥계획 수립을 통해 정책비전과 미래 전략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항공우주국 국제달탐사연구단 연구책임자인 버나드 포잉 박사는 ‘문 빌리지를 위한 최근 미션, 기술, 현지자원 활용 및 우주건설’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포잉 박사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진행돼 온 달 탐사 연구 로드맵과 향후 이뤄지게 될 정주형 달·화성 탐사 계획, 이에 수반한 최신 우주개발 기술·비전을 국내에 소개했다.


건설연 신휴성 극한건설연구단장은 ‘국제 우주개발 미션 다변화 동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기술경쟁 국가 간의 우주기술 로드맵을 비교분석하고 한국의 우주탐사기술이 보다 융·복합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각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신휴성 단장은 “지금이 우리나라가 장차 우주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국제우주연맹 이주진 부회장, 서울대 정인석 교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병수 미래전략실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개발 분야 혁신·활성화 및 다변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건설연 이태식 원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건설연에서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 관련 연구들이 핵심 우주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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