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언론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국토경제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국토경제신문은 건설과 교통 분야를 비롯해 해운과 항만, 항공, 그리고 주택과 부동산 분야에서 유익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동시에 정책과 제도 변화의 단면을 짚어내며 심층적 분석과 진단으로 독자들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조관규 발행인님과 토목건축, 엔지니어링 등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기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정진과 노력 덕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한편,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선도하는 언론이 돼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건설 부문도 이 흐름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산업화 성공의 큰 축을 담당해온 건설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SOC 예산 축소와 해외 신규 수주 감소, 민간투자사업 위축 등으로 건설업계가 하강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맞춰 건설경기 활황의 버팀목이 됐던 법률과 정책이 신규 사업과 투자의 발목을 잡는 역설적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도시재생과 부동산서비스산업과 같이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영역을 다양하게 발굴, 선도적 투자와 제도 개선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다당 체제의 확립과 여소야대 국면 등 정치적 격변기를 맞아 정부 정책의 지속성이 약화되고 시장의 혼란도 가중될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현실 보도와 전문가적 식견에 의한 방향 제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국토경제신문이 창간 이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라면 이같은 건설업계의 현안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건설산업의 부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욱 번창하는 국토경제신문이 되기를 기원하며, 창간 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2일
자유한국당 김현아 국회의원(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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