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도시권의 자생적 경쟁력 강화 및 광역적 행정 효율화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김홍배)는 1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대도시권 계획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도시계획학회 김홍배 회장의 환영사와 서울시 이제원 행정2부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단국대 김현수 교수의 ‘초연결사회 새로운 국토도시정책으로서의 대도시권계획’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서울연구원 이주일 연구위원의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서울대도시권 계획·관리체계 개편방안’ △국토연구원 김태환 선임연구위원의 ‘대도시권 계획수립의 방향과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중앙대 허재완 교수의 사회로 국토교통부 정의경 도시정책과장, 서울시 최진석 도시계획과장, 한국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김영수 소장, 부산발전연구원 이동현 도시기반연구실장, 경기연구원 이상대 선임연구위원, 인천발전연구원 이종현 연구위원,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부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의 생활권과 경제권이 시·도 및 시·군의 행정구역경계를 넘나들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신교통수단도입으로 이같은 현상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공간계획체계는 여전히 행정구역단위로 이뤄져 불편함과 비효율을 야기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영국의 City Region, 프랑스의 그랑파리플랜, 일본의 대도시권계획, 중국의 징진지대도시권 등 세계 주요 대도시권은 오래 전부터 대도시권 차원의 통합적 계획 시책을 펴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도시권 계획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도시계획학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현행 광역적 계획·관리체계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정부와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한 개편 방향을 모색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국토부 정의경 도시정책과장, 서울시 최진석 도시계획과장, 한양대 김홍배 교수, 한양대 부동산융복합대학원 윤주선 교수, 단국대 김현수 교수, 중앙대 허재완 교수, 현대산업개발 강동오 상무, 한화도시개발 신완철 자문위원, 하나금융 이상근 전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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