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구간 개통이 내년에서 오는 2020년으로 2년 연기된다.


인천광역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구간의 사업기간을 2년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7호선 인천 석남 연장구간은 총 사업비 3829억원을 투입, 부평구청역과 석남역까지 4.165㎞를 연결하고 정거장 2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월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 개통을 목표로 2014년 9월 착공했다.
그러나 총 사업비 조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 지연,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른 시운전 기간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사업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날 열린 공청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7월까지 최종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계획안을 토대로 관계행정기관과 협의한 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최강환 교통국장은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 석남 연장구간 개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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