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290가구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사업시행자가 돼 지은 지 15년 이상 된 고시원, 여관, 모텔 등 비주택을 매입·임차해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한 후 청년 1인 가구에 최대 10년 동안 시세의 80%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서울시는 사회투자기금을 통해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융자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4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공급물량을 7배 이상 확대하고 리모델링 비용 지원 한도도 기존 최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려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사업에 참여할 사업시행자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주택 리모델링 경험과 능력이 있고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과 건설·부동산·임대업종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매입·임차를 희망하는 건축물에 대해 건물주의 매매(임대) 동의를 받아 사업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서울시 주택정책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청년들의 열약한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모델을 개발·공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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