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비어 있던 옛 서울대 농생대 건물이 경기도 업사이클 허브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가칭)’ 공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업사이클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 권선구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 내 상록회관을 리모델링해 업사이클업체의 입주공간인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를 조성키로 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폐쇄 이후 이용자가 없던 옛 서울대 농생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업사이클을 실현하고 지열을 활용한 에너지절감형 건물로 재탄생시켜 경기도 업사이클산업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를 개관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정식명칭을 결정하고 7월부터는 입주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는 업사이클 관련 기업과 작업장, 업사이클 소재를 판매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은행’, 전시·판매·교육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 한성기 자원순환과장은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 입주하는 업체는 저렴한 임대료, 소재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같은 부지 내 새로이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 청년창작소와의 연계 등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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