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이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오피스텔 위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은 사업성 부족과 공급물량 과다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사업성 확보와 재미동포의 투자 선호도를 반영해 처음 계획했던 오피스텔 2235실을 일부 축소, 공동주택 496가구와 오피스텔 795실을 건립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에 필요한 학교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교육청, 연세대학교와 ‘학교시설 등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변경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상반기 중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사 및 금융사 등 공모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1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830가구의 분양을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2단계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