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전철 서부선 건설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가칭)서부경전철로부터 경전철 서부선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칭)서부경전철의 주간사인 두산건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는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총 연장 16.23㎞에 정거장 16곳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새절역이나 증산역(명지대앞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50분정도 소요된다.
서부선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 대중교통이 취약한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울 서북부 지역과 관악구, 동작구 등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부선 사업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선의 경우 이미 민자적격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어 관계기관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닿을 수 있도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전철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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