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DDP)건립을 위한 철거가 본격화 되는 등 동대문운동장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른다.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건립을 위한 철거가 본격화되는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에서 ‘굿바이 동대문운동장’ 세레모니를 갖고 강북의 새 미래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DDP는 대학로~동대문운동장~남산으로 이어지는 도심 복합 문화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강북 경제·문화 활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된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동대문축구장에서의 마지막 Kick을 의미하는 ‘굿바이 슛’ 세레모니를 통해 축구장 철거를 알렸으며, 이와 동시에 무대 앞 상단에선 DDP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새겨진 통천이 내려와 분위기를 고무시켰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서 축구장의 노후화 및 기능상실을 상징하는 원형시계(축구장 북측 전광판에 위치)를 크레인으로 철거하는 시연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굿바이 동대문운동장”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의장, 스포츠계 및 DDP 관련 인사 및 주변상인,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함께해 근대 한국스포츠의 산실이었던 동대문운동장을 추억하고 DDP의 비전을 공유했다.

 

한편, 민선4기 역점 사업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는 이날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오는 9월 지하굴토 공사를 우선 착수, 2010년 이후엔 사업이 마무리된다. 동대문운동장 축구장 철거는 15일부터 본격화되며 6월30일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