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21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가 무산됨에 따라 내달 초 공청회 생략 공고를 내고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가 부천·광명·안산·시흥시와 공동 부담해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연면적 1만5533㎡ 부지에 총 사업비 1214억원을 투입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을 짓는다.

 

지난해 주민 70% 이상 찬성으로 시설유치 공개모집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3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진 상태다. 

 

시설이 완공되면 최대 2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며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경기 서·남부권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칠보산 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제기한 건립추진위원의 부지 사전 매입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또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화장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 모두 환경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5개 시의 300만 시민의 경제·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 시설인 만큼 이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2월 1차 공청회 무산에 이어 이달 2차 공청회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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