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건설단체장 및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건단련 최삼규 회장은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우리 건설인들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듯이 올해도 건설업계가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건설산업이 태동된 지 7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자, 앞으로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해”라며 “앞으로 건설업계는 정부의 SOC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4차 산업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지난 70년간 건설산업의 성장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나서 건설산업이 혁신하고 변화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건설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줬다”며 “산업·기술 간 융복합, 스마트 건설 등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재정 조기집행, 해외 보증 강화, 수출금융 확대,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 조성 등 경제 활성화와 해외 건설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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