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나보이국제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Hub) 공항으로 건설하는데 참여한다.

 

국토해양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5월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이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나보이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 공항 운영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선적으로 인천~나보이~밀라노 구간에 주 3회 대한항공 화물 항공편 운항을 개시키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나보이 국제공항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공사, 자본 조달 등을 지원하고, 대한항공 화물기의 나보이 국제공항 운항시 착륙료, 조업료, 유류비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게 된다.

 

향후 양사는 화물 네트워크를 나보이를 중심으로 연결,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 루트를 확보해 한국 기업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협정체결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의 국제물류공항 허브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우리나라가 중앙아시아에 중요한 물류거점을 확보, 양국뿐만아니라 유럽, 중동 등 제3국에도 항공화물운송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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