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2019년까지 친환경에너지타운 13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19일 지난해 12월 준공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1년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당초 환경부가 예상했던 1억9000만원보다 많은 2억3400만원의 주민편익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4000여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되는 등 부가적인 성과도 창출했다고 분석됐다.

 

주민편익 효과는 태양광발전 8700만원, 난방비 절감 4900만원, 소수력 발전 2600만원, 퇴·액비 운영 5200만원(예상 수익), 퇴비 무상공급 900만원, 그린빌리지 200만원, 카페테리아 운영 900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재 추진 중인 8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과 함께 내년에도 5곳을 신규로 선정, 2019년까지 총 13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이미 마쳤다. 
인제, 음성, 제주 등 3곳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 201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아산, 청주, 영천, 경주, 양산 등 5곳을 포함하면, 총 8곳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인제, 음성, 제주 등 3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로 연간 약 21억5000만원의 주민소득 향상과 150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온실가스 1만137t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신진수 자원순환국장은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주민들이 중심이 돼 성공 모델을 만들었듯이 올해 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된 인제·음성·제주 등 3곳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 민간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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