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정찬필 기자]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지원을 위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투자·수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는 9일 사업시행자인 GEL사와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볼리비아 투자여건 소개 및 산타크루즈 사업추진 현황, 향후 개발 방향과 중남미 진출 정보 등이 소개된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약 58㎢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43만명 거주를 목적으로 개발되며, 전체를 3개의 지구로 나누어 현재 1지구의 단지조성 실시설계 및 지구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 운영하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중남미 도시수출 1호 한국형 신도시다.

LH가 2014년부터 4명의 자문단을 파견해 올해 3월 신도시 실시설계 등에 우리 기업을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약 1080만 달러의 설계용역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국토부 김형렬 건설정책국장은 “한국의 신도시 개발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사업자문을 시행함으로써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볼리비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도시개발 계획단계부터 지원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