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7일 충남 보령 사옥에서 BS ENERGY(사장 김재무), SINAR TOBA ENERGY(사장 아데 루스디)와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사업 공동개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왐푸(45㎿), 땅가무스(55㎿) 수력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두 회사와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 규모의 신규 수력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인프라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현지 전력난 해소와 신재생에너지원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상업운전 중인 왐푸 수력과 현재 건설 중인 땅가무스 수력사업과 함께 안정적 수익 확보와 국내 기업들의 EPC 등 수출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총 3900㎿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찔레본 1호기, 탄중자티 3·4호기 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운영으로 2014년과 지난해 각각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가동률 실적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연료조달 위험과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신재생에너지원인 수력사업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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