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해외에서 바지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네덜란드의 히레마사로부터 진수 바지선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바지선은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진수 바지선은 길이 180m, 너비 46m, 무게 약 1만9100톤 급으로 해양 구조물 등을 진수·운송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올해 수주 활동에 본격 나선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히레마사와의 오랜 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조만간 북유럽 선주와 또 다른 해양 프로젝트의 발주 의향서(LOI)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다수의 선박과 대형 해양프로젝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지속됐던 수주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초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약 3년동안의 일감에 해당하는 387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 잔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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