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18일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JASINDO와 ‘한국 건설사에 대한 보증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공조와 JASINDO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건설사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필요한 건설 보증서의 신속한 발급에 협력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발주처는 현지 법령에 따라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자국 소재 금융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요구하고 있다.


현지 금융기관이 한국 건설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별도의 담보를 요구하면서 보증서 발급이 지연돼 한국 건설사가 공사계약 체결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건공조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보험사인 JASINDO와 업무 협력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건공조가 JASINDO에 보증서를 발급하면 JASINDO는 이를 담보로 인정하고 해당 건설사에 대한 보증서 발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건공조 박승준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전체 GDP의 36%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의 경제대국이자 한국의 포괄적 경제협력국가”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 건설사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는 물론, 인도네시아 건설보증 분야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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