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첨단그린도시 등 17개 신성장동력을 선정하고, 2013년까지 24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특히 시장선점 및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62개 분야를 스타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6일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관련기사 ①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회 ② 기업지원 어떻게 되나>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속적인 국가성장을 이루기 위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산업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확정했다.
시장선점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유력한 62개 분야를 스타 브랜드로 선정하고, 222개 전략품목 및 1197개의 핵심기술과제를 도출했다.
또 신성장동력 조기 상용화를 위해 R&D, 인력양성, 초기시장 창출, 인프라 구축 등 200개 정책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 세부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2013년까지 24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녹색기술 3조7000억원 △첨단융합 8조8000억원 △고부가서비스 1조6000억원 등 신성장동력 R&D에 총 14조1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7월초 발표되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신성장동력 세부추진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에 소요되는 재정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3년까지 녹색기술산업에 R&D 3조7000억원 등 총 6조7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에는 △신재생에너지(태양전지, 연료전지,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폐기물·바이오, 청정석탄에너지) △고도 물처리산업(스마트상수도, 친환경 대체용수, 지속가능 물환경) △ LED 응용(Eco LED, LED 스마트 모듈, LED 감성·웰빙조명) △그린수송시스템(그린카, WISE Ship, 첨단철도) △첨단그린도시(U-City, ITS, GIS,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등 6개 신성장동력 및 22개 스타 브랜드가 선정됐다. 


첨단융합산업에 총 12조2000억원을 투입,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등 6개 분야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5조5000억원을 △콘텐츠·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 서비스 △녹색금융 △MICE·관광 등 5개 고부가 서비스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5년간 인력양성에 2조1000억원, 중소기업 지원에 6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성장동력 핵심인력 70만명 양성을 목표로 고등교육 특화사업 등 4개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력양성 종합계획이 추진된다.

또 2013년까지 세계시장 10위 이내이고 5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신성장동력 글로벌 중소기업 300개가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 상용화, 자금지원 등 전 주기에 걸쳐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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