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의 아르헨티나측  대표단과 양국간 건설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권홍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8층 대한건설협회 회의실에서 국회 공식초청으로 방한 중인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 까를로스 알베르또 로씨 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일행을 만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건설업체들은 1966년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에서 총 3114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는 476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바 있지만 아직 아르헨티나에는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의원친선협회 아르헨티나측 대표단의 협회 방문이 양국 건설협력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SOC공사 및 플랜트건설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한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에너지, 광업, 교육, 주택 및 SOC 부문의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1110억 페소(약 40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도에 출범한 ‘한·아르헨 의원친선협회’는 한국 측 국회의원 7명과 아르헨 측 국회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측 회장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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