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부가 해외 거점 국가별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을 개발, 1일부터 구축이 완료된 거점국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은 해외 진출 대상 국가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 국가의 엔지니어링 관련 정보를 연차별로 구축 중에 있으며, 이번에 1차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관련 법·제도와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관리, 기술동향, 실제사례 등이다.
주제별로 영업·기획, 입찰·견적, 조사·설계, 사업관리, 공통일반 등 5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체계화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이란 등 5개 국가에 대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오는 2018~2019년에는 앞으로 시장상황, 진출전략 등을 고려해 선정할 9개 국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진출 구상단계에서 프로젝트 유형별 핵심 법령과 점검표, 세금·비자·은행보증·계좌개설·과실송금 등의 정보를 실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가이드북(e-book)’을 제작해 올해 말부터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외사업 수행 시 각 업무단계별로 필요한 세부정보를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서비스’도 내년 5월부터 제공하고 해외 건설 관련 유관 사이트와도 연계해 통합검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이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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